[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320선으로 후퇴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p(0.19%) 내린 2328.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0p(0.56%) 오른 2346.39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12월20일까지 잠정 집계된 수출액이 전년대비 9% 감소했고, 무역지수도 64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24.3%를 기록하며 반도체, 2차전지 등 코스피 대형주가 약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선물 외국인 매물 출회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2억원, 119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184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09억1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19%), 화학(-0.49%), 비금속광물(-0.49%), 통신업(-0.03%), 건설업(-0.0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음식료업(3.96%), 섬유의복(1.89%), 전기가스업(1.83%), 의약품(0.84%), 증권(0.29%), 기계(0.19%), 종이목재(0.10%), 운수장비(0.10%), 금융업(0.30%), 보험(0.7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02%), LG에너지솔루션(-2.1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1.74%), NAVER(-0.28%), 카카오(-0.18%), KB금융(-1.13%), 현대차(-0.6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95곳, 하락종목이 365곳, 변동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7p(0.37%) 오른 705.7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00p(0.71%) 상승한 708.1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4%), 에코프로비엠(0.10%), 오스템임플란트(2.94%), 알테오젠(1.90%), 셀트리온제약(3.23%), 스튜디오드래곤(5.62%), 펄어비스(0.6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엘앤에프(-1.95%), 천보(-1.53%), 리노공업(-0.13%), HLB(-1.2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장 대비 3.9원 내린 달러당 128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