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배당 확대 기대감 높아져···목표가 상향"-SK證
"우리금융지주, 배당 확대 기대감 높아져···목표가 상향"-S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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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증권은 1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은행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최근 은행 배당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긍정적인 스탠스 변화(자율적인 배당 존중)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면서 "이를 감안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금 추정치를 올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밸류에이션상의 목표 배당성향을 27%에서 30%로 높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 적어, 과거 자산건전성 악화 사례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10년 초반 건설, 해운, 조선 등 한계 산업 구조조정 당시,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들에 비해 부실대출이 많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구 연구원은 "대형 은행주 중에서 낮은 밸류에이션 (올해 예상 PER 3.0 배, PBR 0.36 배)을 적용받는 것은 향후 경기 둔화를 앞두고 이러한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향후 가장 문제가 될 부동산 PF 의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약 2조5000억원(그룹 전체 신용 엑스포저의 0.5%)에 불과해, 경쟁사들에 비해 신용위험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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