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로브 녹스'의 죽음!
해리포터 '로브 녹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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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구하려다 흉기 찔려 피살 '영화 같은 삶'...11월 개봉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환타지 영화의 대명사 '해리포터'가 이번엔 엉뚱한 일로 다시 세간의 이목의 중심에 섰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다니엘 레드 클리프와 연기한 영국 배우 '로브 녹스'가 런던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

24일(현지시각) 외신들은 "24일 자정 경 녹스가 영국 켄트 시드컵의 한 바 근처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녹스는 자신보다 2살 어린 동생 제이미가 칼을 든 남자로부터 위협을 받자 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녹스는 다섯 명의 청소년과 함께 런던 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로브 녹스는 래밴크로 학생 마커스 벨비 역으로 다니앨레드클리프, 앰마왓슨과 함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촬영했다. 이 영화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녹스는 갑작스런 변으로 자신의 영화를 극장에서는 영영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亡者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녹스의 죽음으로 '해리포터'는 또 다른 흥행보증 수표 하나를 더 가지고 개봉을 하게 됐다는 평가도 있다. '생전의 녹스'를 보기 위해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채울 것이라는 얘기인데, 황당한 발상이지만 그럴 듯하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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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6 00:00:00
배우가 죽었는데
사람 목숨하나가 졌는데,
흥행보증수표가 어쩌니저쩌니 하다니..
물론 생전의 저 배우의 모습을 볼수있다는 점에서는
유가족들과 팬들의 입장에선 영화를 많이도 보고 DVD도 애장하게 될것이다.
근데 그걸 '흥행'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그렇지 않은지...;;;
이 배우가 죽음으로서 영화한편의 흥행을 점친다는건...

이 기사에서 말하는 흥행이란,
배우의 죽음으로서 일종의 마케팅효과를 기대하는듯한데,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