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픽업트럭 선두주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칸'의 질주는 어디까지?
국내 픽업트럭 선두주자 '쌍용 렉스턴 스포츠&칸'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국산과 수입차 업체들의 잇단 출시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1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픽업트럭 신차등록 대수는 총 2만4187대로 전년 동기(2만 2922대) 대비 1265대(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픽업트럭은 단순한 짐차라는 이미지를 벗고 활용성과 함께 주행성능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 바람의 주인공은 바로 쌍용자동차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선두주자 쌍용자동차는 2002년 국내 최초 픽업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출시한 이후 국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코란도 스포츠, 그 뒤를 이어 나온 4세대 렉스턴 스포츠까지 국산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세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2022년 11월 기준 19만8023대)는 1세대 무쏘 스포츠 8만8572대, 2세대 액티언 스포츠 11만 8851대, 3세대 코란도 스포츠 22만2778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2만8224대를 기록했다.

최초의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는 'P1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16개월 동안 450여 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직렬 5기통 2.9ℓ 디젤 터보 인터쿨러 SOHC 엔진을 탑재해 기존 무쏘 대비 275㎜ 늘어난 차체 길이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이후 400㎏의 적재량을 자랑하는 데크와 데크도어 잠금 장치 추가,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성 향상, 친환경 엔진 장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했다. 

이후 SUV 액티언 플랫폼 기반의 국내 유일의 5인승 SUT인 2세대 액티언 스포츠가 출시됐고, 2011년에는 '레저 스페셜 모델'을 선보이며 적재공간을 갖춘 SUT에서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춘 SUV로 범위를 확대했다.

2012년에는 픽업트럭 역사상 국내 최다 판매량인 총 22만 2778대를 기록한 3세대 코란도 스포츠를 선보였다. 코란도 스포츠는 국내 최초로 1500rpm부터 최대 토크를 구현하는 한국형 e-XDi200 액티브 엔진을 탑재, 프레임 타입의 차량임에도 액티언 스포츠 대비 24% 이상 향상된 15.6km(M/T) 연비를 달성했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화된 스타일과 성능,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해 '픽업트럭=화물차'라는 인식 대신 '픽업=레저용'이라는 인식 변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2018년에는 코란도 스포츠가 '렉스턴' 브랜드로 편입되며 라인업이 더욱 늘어났다. 올해 1월에는 ‘Go Tough(고 터프)’ 라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 픽업 스타일을 완성하고 기존 스포츠&칸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를 강화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1만7798대) 대비 15.7% 증가한 2만886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은 86.4%에 달했다.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수입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2356대)와 그 뒤를 잇는 포드 레인저(468대), 지프 글래디에이터(445대) 등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수입 픽업트럭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가격경쟁력과 함께 한국 실정에 맞는 첨단 편의장치 장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4000만원부터 5000만원대가 넘는 수입 픽업트럭과 달리 렉스턴 스포츠&칸은 최첨단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되어도 2000만원에서 3000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 수입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과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까지 대거 장착했다. 

렉스턴 스포츠&칸 데크는 다양한 레저용품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용도나 활용목적에 따라 모델별로 스펙을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칸은 스포츠 모델(1,011ℓ, VDA 기준)보다 24.8% 큰 용량(1,262ℓ, VDA 기준)을 자랑하며,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까지, 파워 리프 서스펜션 모델은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패키지로 특별하게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mm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 개선 등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을 적용하고 있다. 인포콘은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는 물론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 신규 적용한 멀티페어링 블루투스 기능,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하는 3D 어라운드뷰, 조향 연동 다이내믹 주차가이드, 후석 승객 대화모드&취침모드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 16가지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으로 주행안정성과 사고 예방을 돕는다. 기존 9가지에서 7가지인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보조(BSA),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가 장거리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렉스턴 스포츠는 올해 10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카바이어로부터 2023년 베스트 카(Best car) 부문 '최고의 픽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 1월 유럽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렉스턴 스포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토레스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 ‘U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2024년에는 국내 최초 픽업 전기 트럭인 'O 100'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