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중앙회 전산센터 '어디로'
저축銀중앙회 전산센터 '어디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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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콤 증권전산 두고 고심...사장단-중앙회 이견
주전산기는 IBM장비로 교체...내년 9월 완료

저축은행중앙회가 전산센터 이전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전산센터 이전 장소를 선정했다가 재검토하는 등 센터 이전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통합전산망 재구축사업자로 쌍용정보통신을 선정하고 기존 주전산기를 IBM의 p690시리즈로 전면교체키로 했다. 또 현재 전산센터가 있는 중앙회 연수원 건물이 노후화돼 통합전산망 재구축과 함께 전산센터 이전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앙회측은 이전장소로 용산의 데이콤 본사와 여의도의 증권전산센터를 두고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사장 등으로 구성된 운용심의위원회에서 데이콤 본사를 센터 이전 장소로 선정했지만 중앙회측이 데이콤의 재무상태가 부실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전산센터를 이전할 장소를 물색중이며 조만간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전산망은 대규모 전산투자가 어려운 저축은행들에게 선진화된 경영정보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재구축사업은 전산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진중이다.

현재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은 전국 114개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64개사가 공동이용하고 있다. 이번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맡은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7일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내년 9월경 주전산기 교체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저축은행 등의 각종 불편사항을 수렴해 신 여신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여신시스템에는 그동안 야간에 배치(BATCH)로 이뤄지던 이자계산방식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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