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한달새 20.9억달러 증가···넉달 만에 반등
외환보유액, 한달새 20.9억달러 증가···넉달 만에 반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중 미 달러인덱스 3.5% 하락···외화자산 환산액 증가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미국 달러화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이 한달 새 21억달러 가량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이는 달러가치가 급감하며 기타통화의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161억달러로 전월 대비 20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에도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기준 106.82로 전월 대비 3.5% 하락했다. 그 결과 유로화는 미달러화 대비 3.7%, 파운드화는 3%씩 절상됐다. 엔화는 6.4%나 절상됐으며, 호주달러화도 4.4%씩 가치가 올랐다.

세부적으로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656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87.9%다. 이어 △예치금 266억8000만달러(6.4%) △특별인출권(SDR) 146억5000만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3억6000만달러(1%)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전월 순위를 유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