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액티브운용과 사업 분리 검토중"
삼성자산운용 "액티브운용과 사업 분리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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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자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의 사업분리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한국거래소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과 사업 분리를 검토 중인 단계이며,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에 문의를 넣은 것도 맞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으며,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이후에 밝힐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액티브자산운용의 독자적인 ETF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삼성자산운용의 문의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모회사와 완전자회사 간 독립성이 확인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지난 2017년 삼성자산운용으로부터 분사된 액티브 펀드 전문 운용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총 직원수는 지난 9월 말 기준 총 39명이며, 현재 K-이노베이션 액티브,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등 총 6개의 테마형 종목에서 운용과 단순매매주문을 맡았다. 이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의 일부 액티브 ETF 운용과 관련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독자적 운용사가 될 경우, 운용 자문을 넘어 직접 ETF 발행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거래소의 심사 신청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만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ETF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는 내년 쯤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삼성액티브운용의 사업이 분리된다고 하더라도 크게 삼성자산운용이 맡은 업무나 사업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삼성액티브운용이 분리되면, 액티브 ETF가 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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