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실적 악화...목표주가 70000원 '유지'"<푸르덴셜證>
"삼성전기 2분기 실적 악화...목표주가 70000원 '유지'"<푸르덴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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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 영업이익 458억원 예상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sun@seoulfn.com>푸르덴셜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의 2008년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458억원으로 전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 그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다음과 같다.
1) 기판사업부에서 BGA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될 전망이고, FC-BGA의 수익성 개선도 3분기가 되어야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2) MLCC 매출회복과 이익률 개선이 예상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3) 카메라 모듈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개선 폭이 크지 않고, LED 영업이익률은 1분기에 비해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4) RF사업부에서 파워를 제외한 기타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라는 것.

-기판사업부: PC관련 부품들의 부진, 3분기가 되어야 회복 가능할 듯

기판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HDI는 1분기 대비 물량도 증가하고 High End 비중의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GA 제품군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C 매출과 연동되는 BOC, UT-CSP 등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FC-BGA 영업이익은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CPU 물량 증가로 ASP가 개선되지만 물량증가가 크지 않아서 당장에 영업이익률 개선에 도움을 주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분기부터 FC-BGA의 영업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1) CPU향 물량이 3분기부터 300만개까지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2) 신규 Chipset향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MLCC: 제품믹스 개선, 원가 경쟁력 강화

MLCC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2% 증가한 1,574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B/B Ratio는 1분기 수준인 1.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SP는 1분기 수준인 3.2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의 개선은 200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아직 시장 확대를 위해서 단가 인하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량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분기에는 초고용량의 비중이 40%, 고용량 비중이 25%에 이를 전망이다. 소형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수익성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의 호전은 삼성전기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액의 증가와 이익률 제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OS사업부: 2분기 실적 개선의 핵

2분기 OS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8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카메라 모듈이 특히 부각될 전망인데 1분기에는 적자에서 2분기에는 3%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실적 개선의 주요 이유는 매출액의 증가인데 1분기까지 부진했던 삼성전자향향 카메라 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1분기까지 삼성전자 5M화소 카메라폰의 주력은 G600, G800이었는데 2분기부터 신규 모델들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도 삼성전자 카메라폰 라인업에서 3M화소 카메라폰의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는 5M화소 물량증가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D는 2분기에 4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노트북 BLU가 본격화되지 않아서 매출액은 3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매출의 구성은 핸드폰용 BLU에 공급되는 side view의 비중이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노트북용 BLU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하반기가 상반기를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가 70,000원 유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1)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2) 기판사업부에서 HDI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고, 3분기에는 BGA 영업이익률이 일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3) 공급과잉이 우려되었던 MLCC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는 13%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4) LED에 대한 시장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현재 주가흐름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영업이익의 추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의 규모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당분간 주가는 모멘텀이 약화된 점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70,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2008년 예상 BPS 25,069원에 2.7배의 PBR을 적용시킨 값이다. 삼성전기의 2004년 이후 PBR/ROE 지표의 이동은 우상향하고 있고, 2007년 대비 2008년의 ROE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BR의 수준도 이와 동반되어야 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양우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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