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동국제강은 2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태풍 피해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착한 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누적된 기부금 약 7000만원을 전달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일정 기간 동안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동국제강은 2019년부터 4년째 착한 걸음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을 후원해 왔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총 8일 간 걷기 전용 애플리케이션(APP)을 활용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987명이 참여해 총 7074만3119걸음을 걸었다.
동국제강은 올해부터 참여 대상을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걷는 모습을 인증하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기부금을 누적했다.
누적 걸음에 따른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태풍 피해 지역 아동의 교육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동국제강 포항공장 인근에 위치한 포항 그림속세상지역아동센터의 태풍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완전 침수로 인해 현재까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국제강이 장애 아동용 소파·에어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대구 지역 취약계층 50가구를 선정해 아동용 책상·의자를 비롯한 겨울 침구 세트 등을 전달한다.
한편, 동국제강은 2019년 난치성 환아 의료비 지원, 2020년 코로나19 결식 아동 식품 키트 지원에 이어 지난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치료비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