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몰하는 궁능 멧돼지 어찌하나
출몰하는 궁능 멧돼지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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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사진=픽사베이)
멧돼지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지난 13일 창덕궁에서 오후 4시 40분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멧돼지를 발견하고서 당일 '달빛 기행' 행사를 취소하는 일이 생겼다.

비슷한 사례가 지난 20여년간 수도권 궁능유적에서 50여차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발생한 문화재 구역 내 멧돼지 출몰 사례는 53건이었다.

멧돼지가 창덕궁에 진입한 것은 2009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서울에서만 창경궁(2005년), 태릉·강릉(2019·2021년), 정릉(2019·2021·2022년) 등 12차례 멧돼지 출몰 소동이 있었다.

현재까지 궁능 멧돼지 출몰 사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 의원은 "문화재청은 포획 트랩, 울타리 등 야생동물 경계 시설을 설치하고 관련 기관과 협조도 강화해 책임감 있는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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