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경기(여주) 권진욱 기자] 페라리가 경기도 여주에서 '페라리 푸로산게 아시아 프리미엄' 행사를 21일 개최했다. 페라리는 브랜드 75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스포츠카 '푸로산게'의 아시아 최초 공개 장소를 한국으로 낙점했다.
이날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푸로산게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가족을 태울 수 있는 4인승 차량'에 대한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이라며 "출시 전부터 세계적으로 폭발적 관심을 일으킨 푸로산게는 페라리가 수행해온 첨단연구기술을 완벽하게 응축해 100% 스포츠카이면서 동시에 여유로운 공간, 폭넓은 사용성, 운전의 스릴까지 선사하는 세계 유일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어로 '순종'을 의미하는 푸로산게는 페라리 4도어 스포츠카다.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총 725마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만에 도달한다. 푸로산게는 2100rpm에서도 최대토크의 80%를 전달할 수 있다.
푸르산게는 프론트 미드 엔진을 장착하고, 후륜 쪽에 기어박스를 배치해 스포츠카와 같은 트랜스 액슬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GT엔진이 차량 앞쪽에 장착돼 기어박스와 직접 연결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푸로산게에는 전면 그릴이 없고 상부와 하부로 나뉜다. 푸르산게 그릴은 하부의 상반각(dihedral)으로 대체됐다. 두 개의 쉘은 카메라와 주차 센서가 내장된 슬롯과 함께 서스펜디드 디스크 형태로 자동차의 모양에 매끄럽게 통합된다. 차량 전면의 실루엣은 보닛 곡률이 가장 큰 부분과 윈드스크린 헤더 레일이 최대한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측면의 특징은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에어로브리지 테마다. 이는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되어 상반각 모양을 만들고 위용 넘치는 근육질의 후방에서 마감된다.
동역학 제어 시스템은 페라리의 강력한 스포츠카에 탑재된 최신 버전을 장착했다. 특히 '페라리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처음으로 사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타이어 접촉 패치 및 코너에서의 차체 롤링을 제어한다.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8.0) 및 6w-CDS 센서와 상호 작용한다. 이 기술은 최대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했다.
무게중심 10mm 감소와 즉각적인 개별 댐퍼 조절 등을 통해 여타의 페라리 스포츠카와 동일한 성능과 핸들링 반응을 제공한다. 812 컴페티치오네의 4WS를 기반으로 개발된 4RM-S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빠른 차축 응답과 보다 정확한 진입과 탈출이 가능해졌다.
푸로산게는 다른 페라리보다 더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 구성은 다른 페라리 차량과 동일해 드라이빙 포지션은 여전히 바닥에 가까워 차량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모든 고객이 성능과 편안함 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옵션 콘텐츠와 더불어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페라리 최초로 루프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인증 받은 재생 폴리에스터에서 추출한 신형 알칸타라 업홀스터리도 선택 가능하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인 FMK 김광철 대표는 "페라리 역사상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한 4도어 4인승 모델, 푸로산게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푸로산게를 통해 페라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국내 페라리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