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 애정 담긴 이봉창 순국 90주기 학술회의 개최 
김호연 빙그레 회장 애정 담긴 이봉창 순국 90주기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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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손녀사위로 사재 출연해 김구재단 세우고 이의사기념사업회 재건
1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봉창 의사 순국 90주기 학술회의'에 참석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왼쪽 여섯째), 정양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왼쪽 일곱째),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 다섯째), 홍인근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이사(오른쪽 여섯째) 등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빙그레) 
1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이봉창 의사 순국 90주기 학술회의'에 참석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왼쪽 여섯째), 정양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왼쪽 일곱째),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오른쪽 다섯째), 홍인근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이사(오른쪽 여섯째) 등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빙그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사단법인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가 1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이봉창 의사 순국 90주기 학술회의'를 열어 이 의사 관련 자료와 선양사업에 대해 짚어봤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는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과 정양모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의사 관련 학술회의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관심과 애정도 담겨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로 김구재단을 세웠는데, 이 의사가 후손 없이 서거했다는 소식에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재건하고 회장을 지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과 독립기념관 이사를 맡아 독립유공자 지원 사업에도 힘썼다. 이런 공로로 그는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받았다.  

'이봉창 의거의 기반과 영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 좌장은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었다. 학술회의에선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쾌거인 이봉창 의거와 해외 한인사회 간 영향 등을 되짚어보는 발제와 토론이 펼쳐졌다. 

1901년 8월 서울 용산에서 태어난 이 의사는 1932년 1월 8일 일본의 육군 요요끼 연병장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도쿄 경시청 정문 앞에서 폭탄을 던졌다. 현장에서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이 의사는 1932년 9월 도쿄 대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해 10월 10일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31살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이봉창 의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 의미가 확산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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