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기존 '1강 다중'에서 2강체제로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먼저 신세계(111개)는 기존 막강했던 시장지배력에 대한 훼손으로 그동안 부여받아 왔던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고, 롯데쇼핑(56개)의 경우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1~2위 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 확대로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렇지않아도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로 경기소비재의 대표주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하락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는 주가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대형마트의 경우 시장지배력(시장점유율)이 결국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과 심화되는 시장경쟁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유통 대형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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