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홈에버 인수, 유통업종 주가 '부정적'"<교보證>
"홈플러스 홈에버 인수, 유통업종 주가 '부정적'"<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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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교보증권은 14일 홈플러스가 홈에버 인수가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존 유통업종에 대한 중립의견과 보수적인 투자판단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기존 '1강 다중'에서 2강체제로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먼저 신세계(111개)는 기존 막강했던 시장지배력에 대한 훼손으로 그동안 부여받아 왔던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고, 롯데쇼핑(56개)의 경우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1~2위 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 확대로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렇지않아도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로 경기소비재의 대표주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하락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는 주가하락의 한 요인으로 작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대형마트의 경우 시장지배력(시장점유율)이 결국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과 심화되는 시장경쟁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유통 대형주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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