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감축법' 우려 현실화···현대기아 전기차 美 판매 급감
'인플레 감축법' 우려 현실화···현대기아 전기차 美 판매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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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현대차 아이오닉5 '14%↓'···기아 EV6 22% 급감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김승룡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된 후인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은 1306대로 전월 1517대에 비해 14% 감소했다.

기아 전기차 EV6 지난달 판매량은 1440대로 전월 1840대에 비해 22%나 줄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지난 8월 16일 시행됐다.

이 법은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모두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전체 자동차 미국 판매량은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한 5만9465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동월 대비 6% 증가한 5만627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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