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IBK기업은행은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한 특별 예금상품인 '중소기업 희망통장'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희망통장을 통해 5천억원 이상의 대출 재원을 마련키로 하고, 전 국민과 모든 경제 주체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08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뒤 중소기업희망통장 제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기업은행은 이 대통령의 1호 고객 가입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자자체, 대기업, 사회지도층의 우선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희망통장은 적립식 및 거치식으로 구성되며, 적립식(계약기간 1년~3년 이내)은 월 적립금 1만원 이상, 거치식(계약기간 1년 이내)은 계약금액 1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기업사랑 동참' 우대금리 0.1%p를 포함해 최고 연 5.48%의 금리를 제공하며, 개인이 가입하는 경우 세금우대 또는 생계형으로 가입이 가능해 절세형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희망통장 판매로 발생되는 수익금 중 5억원을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조합'에 무상 출연해, 영세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재기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에 예금한 돈은 대부분 중소기업의 대출 재원으로 사용된다”며 “예금 가입만으로도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열린 '2008년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지원대상 기관표창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