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기업인 특사 자격 '아프리카' 출국···부산박람회 지지 요청
송호성 기아 사장, 기업인 특사 자격 '아프리카' 출국···부산박람회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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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역 사회공헌 사업과 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관련 의견 교환 예정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첫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로 출국했다고 18일 밝혔다.   

송 사장은 총 5박 6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정부고위 인사를 만나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목적으로 외교부 장관 특사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은 송호성 사장이 처음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 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팀을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과 이들 국가 간 미래 협력사업에 대한 면담도 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보급과 충전 등의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에 아프리카 지역의 공감대가 클 것"이라며 "특히 아프리카는 유럽 다음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번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으며, 최근 TFT 조직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득표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인 기후변화와 불평등 해결을 위해서는 점진적, 부분적 변화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박람회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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