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저금리 시대의 새로운 인기상품인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을 5일(水)부터 2주간 판매한다.

예금 구성은 상승할 때 뿐 아니라 하락할 때도 금리를 주는 UP & DOWN형(최고 연 11.6%)과 하락하지만 않으면 연 6.2% 금리를 주는 디지털형 등 2가지 형태다. 가입대상의 제한은 없고, 최저 5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UP & DOWN형(혼합안정 1호)은 상승 아니면 하락 한쪽만 선택해야 하는 기존의 상품형태와는 달리, 주가가 상승 또는 하락하는 변동률에 따라 금리가 부가돼 그 만큼 수익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금리는 상승단계별로 연 0%∼연 11.6%, 하락단계별로 연 0%∼연 5.41%가 지급된다.

특히, 기간 중 지수가 상한지수(30%)까지 상승했다가, 20%미만 하락으로 마감되면, 연 5.0%＋하락단계별 금리(연 0.0%∼연 5.41%)를 추가로 지급한다.

디지털형(상승안정 20호)은 주가가 하락하지만 않으면 연 6.2%의 금리가 보장된다. 따라서, 주가가 기준시점과 같거나, 0.01% 포인트만 올라가도 금리를 모두 받게 되며, 만일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100% 보장된다.

한편, 올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지난 2월부터 1,442억원이 판매된 주가연동예금은 그 동안 판매분 중 적극투자 3호가 연 16.52%로 최고금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적극투자 1호 등 20개 상품이 연 8∼9%대의 높은 금리를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는 주가가 연초에 비해 크게 상승한 점을 감안해 안정형만 판매한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