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홍콩 IB 현지법인 설립
외환銀, 홍콩 IB 현지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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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선물㈜도 금융투자회사로 전환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외환은행은 현재 홍콩지점에서 운용중인 IB팀을 확대·개편해 홍콩 IB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홍콩 IB 현지법인의 납입자본금은 미화 5천만불 수준이며, 홍콩 뿐 아니라 상하이 및 동남아 지역의 IB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외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와의 연계 등을 통한 허브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이번 홍콩 IB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외 IB 조직을 확대시키고, 기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기반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외환은행은 국내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네트워크(21개국 41개소)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자회사인 외환선물㈜을 통해 금융투자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외환선물㈜은 외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현재까지는 선물 중개영업을 중심으로 영업해 왔으나, 앞으로는 주식, 채권 등 증권 매매 및 중개, 장내 파생상품 매매 및 중개, 장외파생 중개 등의 금융투자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은 연내 증자를 추진하는 한편 자기매매, 유가증권중개, 리스크관리, 리서치, 영업관리 및 기획 등 관련 전문인력 약 50여명을 우선 충원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반 인프라를 확대·정비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홍콩 IB 현지법인을 통해서 해외네트워크의 수익력을 강화하고, 외환선물㈜의 금융투자업 진출을 계기로 국내외 관계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는 등 수익기반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1976년 8월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홍콩에 IB 현지법인을 설립·운영하다가 2000년 7월부터 IB팀으로 유지해왔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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