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6일 'SOL 국고채3년', 'SOL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총 보수는 0.05%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기초지수로 'KAP 국고채3년지수'와 'KAP 국고채10년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ETF는 퇴직연금(IRP·DC)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높은 거래 단위(장내 거래의 경우 100억원)와 종목 수 제한 등에 따라 접근이 제한적인 채권을 ETF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채권 실물을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와 선물투자에 제한을 받는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며 "총 보수가 0.05%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동일 유형의 타사 국고채 ETF 대비 5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투자시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에 상장하는 국고채 ETF 2종의 경우 이자수익 등을 재원으로 하여 연 1회 분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SOL 미국S&P500 월배당 ETF와 같이 향후 새로운 유형의 채권형, 채권혼합형 ETF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하반기 들어 채권형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기존 'SOL KIS단기통안채'에 더해 지난달에는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를 상장했으며, 불안정한 국내외 증시 환경에서 한 달 만에 21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