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60원이나 급등한 1,026.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8일 이후 6거래일간 30.10원이나 올랐다.
이날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1.50원 오른 1,01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때, 환율은 1,015.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환율급등은 주가 약세와 고유가 등의 여파로 분석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2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정유사의 결제수요가 대거 유입된 것이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 요인으로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급에 근본적인 변화를 생긴 점이 지목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