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KB국민은행은 미분양아파트를 담보로 중소건설사 사업주에게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KB분양도움론'을 이 달 20일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KB분양도움론은 건설사업주의 유동성 제고 및 주택경기활성화를 위한 사회공익형 기업대출상품으로, 대상자는 최초 분양세대 200세대 이상으로 사용승인일로부터 2년이내의 사업장내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를 보유한 기업에 한한다.
 
대출금액은 LTV(Loan to Value, 담보조사가격)의 40%(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외 지역은 30%)이내로 최소 대출금액은 20억원이다. 또한, 대출기간은 1년 이내로 기한연장시 3년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아파트수가 약 13만호에 이르고 있는 등 미분양아파트의 지속적인 증가와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중소건설사업주의 경영난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KB분양도움론 출시로 중소건설사업주가 느끼는 유동성 제고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번 KB분양도움론 출시를 계기로 중소건설사업주 뿐 아니라 일반 분양입주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사업주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판매시행전에 기업금융영업점을 통한 사전 상담도 실시 할 예정이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