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31일 대덕전자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호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후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과 네트워크 장비용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고부가 메모리 기판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C-BGA는 2라인이 7월부터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면서 FC-BGA 매출액이 2분기 635억원에서 3분기 81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장비용 MLB는 3분기에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저수익 카메라모듈용 저부가 제품인 모바일 연성회로기판(FPC) 매출액은 줄여나가서 3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기판은 고사양의 서버용 기판 비중이 연말부터 커지고 2023년에 주류가 되면 또 다른 실적의 큰 축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기판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비교적 발 빠르게 FC-BGA 시장을 대응해서 후발 업체 중 투자와 실적 연결이 잘되고 있어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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