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판매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28만대 리콜
현대차·기아, 美 판매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28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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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기판에 먼지 쌓여 전기 합선 화재 우려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차량 28만 대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을 결정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의 트레일러 토우 히치(견인용 연결장치) 회로 기판과 와이어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해 28만1000대 리콜을 지시했다.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3.8L V6 가솔린 모델만 출시된다. 

NHTSA는 해당 차량 토우 히치의 회로 기판에 파편과 습기가 쌓이는 결함으로 전기 합선이 나타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부품은 현대모비스가 공급하고 있다.

차량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25건의 화재·용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0년에서 2022년까지 판매되 현대 팰리세이드 24만5000대, 기아 텔루라이드 3만6000대다. NHTSA는 리콜 대상 차량 운전자들은 차량에 대한 수리가 끝날 때까지 실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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