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예상보다 더 부진한 2분기 실적···목표가↓"-유안타證
"한양증권, 예상보다 더 부진한 2분기 실적···목표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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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한양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가 선제적으로 급락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양증권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유안타증권의 추정치(125억원)를 34.4%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태준 연구원은 "증시 부진과 금리 상승으로 운용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도 둔화되고 있어, 앞서 실적 기대를 낮췄지만 이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채무보증 잔액 감소에도 PF 수수료수익은 자문수수료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에서 132억원의 손실이 발생,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고, 대손비용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타손익은 대손비용 증가로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대손비용 규모가 크지는 않기 때문에 당장 자산건전성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운용에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한양증권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PF 익스포저가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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