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오리온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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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1조2805억원·영업이익 1983억원 기록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 제품력 중심 성장 전략 주효" 
서울 용산구 문배동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그룹)
서울 용산구 문배동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리온은 16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상반기 매출 1조2805억원과 영업이익 1983억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견줘 각각 16.0%%, 26.3%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 반기보고서를 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6274억원으로 전년 동기(5017억원)보다 25.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 동기(551억원)보다 62.9% 치솟았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 오리온 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이 제품력 중심 성장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 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으로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에 따르면, 한국 법인의 매출 4479억원과 영업이익 69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5.3% 늘어난 수치다.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파이류와 비스킷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주요 원부재료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포인트(p) 이상 높아졌음에도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해냈다. 

중국 법인의 매출 5684억원과 영업이익 85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42.7%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과 지난 5월 중국 정부의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뒤 영업 활동에 집중한 덕분이다. 영업이익 증가는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로 원가율을 낮추고, 비용이 수반되는 판촉 활동을 지양한 게 주효했다. 하반기에도 주력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 195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4%, 40.8% 늘어난 수치다. 양산빵 '쎄봉'이 베트남의 대용식 시장을 이끌고, 쌀과자는 시장 점유율 26%를 기록했다. 오리온 쪽은 효율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늘어나고 제품력 중심 전략이 시너지를 냈다면서, 하반기에는 레이어 케이크 시장에 진입해 쌀과자와 양산빵을 잇는 신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법인의 매출 788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7%, 54.0% 증가한 실적이자,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였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와 비스킷 신제품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4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도 반영됐다. 하반기엔 뜨베리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파이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비스킷 신제품 출시,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외형 키우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오리온 쪽은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 영업 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 법인이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원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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