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 순이익 급감
보험사, 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 순이익 급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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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및 손해보험 전년比 30.4%, 12.7% 감소

보험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 사업연도(03.4~04.3) 들어 지난 9월까지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및 손해보험회사(서울보증보험 제외)의 당기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1조 8천 256억원과 2천922억원으로 전년동기 각각 7천960억원(30.4%), 426억원(12.6%)이 감소했다.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22조 5천 904억원으로 전년비 3천 619억원(1.6%)이 줄었으며 손해보험회사의 원수보험료는 10조3천257억원으로 2천735억원(2.7%)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명보험회사의 효력 상실 해약율도 같은 기간 9.0%로 전년비 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손해보험 회사들은 보험영업이익에서 2천85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투자영업이익에서는 2천811억원의 흑자를 기록, 여전히 투자이익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독 당국은 생명보험회사가 지난해부터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영업 실적이 대폭 줄면서 보험영업 수지가 악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손해보험회사는 보험료 실적이 소폭 늘었지만 태풍 매미 등 대형 사고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수익 악화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 회사들은 태풍 매미로 전체 손해율이 73%에서 3.4%포인트 정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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