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 매매 공방 속 2440선 등락
코스피, 개인 vs 外人 매매 공방 속 244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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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71p(0.03%) 오른 2440.3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p(0.04%) 하락한 2438.56에 출발한 뒤 244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 고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23p(1.23%) 하락한 3만2396.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7.44p(0.67%) 떨어진 4091.19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0.22p(0.16%) 밀린 1만234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낸시 팰로시의 대만 방문과 공격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부담"이라며 "특히 연준위원들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화 강세가 진행돼 원화 약세로 움직이는 것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여기에 낸시 펠로시가 오늘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개최하는데, 여기서 어떤 내용이 발표되는지 여부에 따라 미중 갈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적극적인 대응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특히 중국 증시 개장 후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 될 수 있어 중국, 홍콩, 대만 증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1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9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약품(0.71%)과 보험(0.57%), 음식료업(0.48%), 비금속광물(0.29%), 운수장비(0.38%), 종이목재(0.37%), 서비스업(0.37%), 금융업(0.28%), 통신업(0.25%), 증권(0.17%) 등이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0.27%), 섬유의복(-0.45%), 철강금속(-0.28%), 전기전자(-0.02%), 의료정밀(-0.0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65%)와 LG화학(-0.49%), NAVER(-0.39%), 기아(-0.39%) 등이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1.08%),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0.25%), 삼성SDI(1.22%), 카카오(0.56%)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87곳, 하락 종목은 3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4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57p(0.32%) 오른 806.9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7p(0.02%) 하락한 804.17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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