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스마트시티 비전' 발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스마트시티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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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 목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전시 (사진=현대차그룹)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전시 (사진=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차그룹이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가해 'HMC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비전'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비전은 현대차그룹의 이상적인 미래도시 형태를 확장성을 고려한 벌집 구조로 지상은 사람중심이고 지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세계도시정상회의에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필드 스마트시티는 최초 설계부터 스마트시티로 설계된 도시를 말한다.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인간 중심 도시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기술과 자연이 하나되는 미래 도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통해 미래 도시 철학을 확립하고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물류, 에너지, 자연 등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시티 비전은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친환경 에너지 시설 등 주요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해 지상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남겨뒀고 도시 어느 곳에서든 보행거리 내에 자연이 위치하는 구조로 사람과 자연을 연결시켰다.

건물은 용도와 밀도에 따라 구분되고 자연에 가까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도시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마스터 모델을 구체화하는 한편, 인간 중심적이고,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은 도시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영조 사장은 "항공 모빌리티와 지상 모빌리티 솔루션이 도시 경계를 재정의하고, 사람들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하며, 도시를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시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세계도시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랩의 역할을 수행할 '현대차그룹 글로벌혁신센터(HMGICs)'를 구축 중이다. 또 싱가포르 산업·공업단지 및 관련 시설의 계획, 개발,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산하기관 JTC와 MOU를 맺고 스마트시티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 관련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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