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타운 바베큐 콘셉트 '청기와타운'
미국 한인타운 바베큐 콘셉트 '청기와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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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중동점, 노원역점 개점 예정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청기와타운 서울대점 정면모습. (사진=김종현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청기와타운 서울대점 정면모습. (사진=김종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미국 한인타운의 갈빗집을 모티브로 최근들어 여기저기 가게가 열리고 있는 청기와타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도 최근 가게가 열려 지난 9일 저녁 짬을 내 찾아보았다. 

1번 출구에서 80미터 가량 도보로 직진하면 미국 한인 타운의 소고기 바베큐를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이날은 주말 저녁이라 앉을 좌석도 마땅치 않았다. 5분여를 기다리고 나서야 메뉴판을 볼 수 있었다. 수원왕갈비, 양념갈비, 엘에이(LA)갈비, 안창살 등의 고기 메뉴와 육회, 양곰탕 등의 곁들이를 볼 수 있었다. 특이한 건 고기메뉴 주문 시, 와인을 갖고 오면 잔을 무료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 날 실제로 와인을 마시며 불고기를 먹는 그룹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기자는 안창살과 수원양념갈비를 각 1인분씩 시켰다. 고기가 나오기 전 반찬이 나왔는데 가짓수가 10가지가 넘었다. 그중엔 양념게장, 깻잎소스 등 반찬으론 보기 힘든 음식들도 볼 수 있었다.

청기와타운 서울대점 직원이 집게로 안창살을 집어 가위로 써는 모습. (사진=김종현 기자)
청기와타운 서울대점 직원이 집게로 안창살을 집어 가위로 써는 모습. (사진=김종현 기자)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웠는데 기자의 사진 촬영에도 친절하게 응해 줬다. 안창살에선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육즙이 가득 흘러 나왔었다. 수원양념갈비는 부드러운 식감과 너무 달지 않은 맛이 인상 깊었다.

일반적으로 요란스럽고 추가주문으로 빗발치는 고기집의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다. 각자 테이블, 그룹에 맞춰 적당히 주문하고 즐기다가 가는 분위기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와는 달리 값비싼 소고기 특성상 많이 주문하지 않고 조금씩 즐기다가 가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청기와타운은 현재 직영 5곳, 가맹 5곳으로 주로 수도권에서 운영중이다. 부천중동점, 노원역점이 개점 예정이다.

청기와타운 운영사인 제이에스와이푸드 관계자는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가며 다음 세대에게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한식 대표 브랜드로 정착 하는 것이 청기와타운의 운영 방향"이라며 "다수의 매장 보다는 한 분의 프랜차이즈 점주가 다수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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