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정보 유출?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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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안심클릭 결제방식, "정보유출 가능성 없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여보세요 카드사죠? 회원인데요. 인터넷쇼핑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확인했는데 카드를 계속 사용해도 문제 없나요? 카드번호나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최근 유명 인터넷 쇼핑몰의 회원정보 해킹사건 이후 카드사의 고객상담센터에 카드번호나 비밀번호 변경과 관련한 고객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카드 정보까지 유출됐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이같은 카드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드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결제방식은 ISP(안심결제)와 안심클릭 두 가지이다. ISP결제방식을 채택한 카드사는 비씨카드와 KB카드이며 삼성, 신한, 외환, 현대, 롯데, 하나 등은 '안심클릭'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ISP를 채택한 비씨카드는ISP는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전자인증서 방식을 사용해 인터넷뱅킹과 동등한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카드사용시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ISP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때문에 가맹점(인터넷 쇼핑몰)이나 PG가 해킹을 당했다 할지라도 카드정보의 유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것.
 
비씨카드 측은 "ISP 결제방식은 공개KEY기반의 암호화를 채택, 국제표준규격의 인증서를 사용해 고객으로부터 최종 카드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거래정보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며 "비씨카드는 2003년부터 인터넷 결제시스템으로 ISP결제방식을 채택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안심클릭 역시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카드번호, 유효기간, 주민번호, 비밀번호 등의 주요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거래카드에 미리 설정해둔 전자상거래용의 별도 비밀번호를 입력해 카드사용자 본인을 확인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및 카드도용 등의 문제점을 차단해 준다.
 
신한카드는 "ISP든 안심클릭이든 카드사 서버를 통해 결제가 진행되므로 인터넷쇼핑몰이 해킹을 당하더라도 고객의 카드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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