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美 나라銀 등 퍼시픽유니온뱅크(PUB)인수 '물망'
우리·美 나라銀 등 퍼시픽유니온뱅크(PUB)인수 '물망'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론스타 매각방침...우리銀 '오퍼오면 재검토'
론스타가 기존 외환은행 소유의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 임시행장 데이비드 워너) 지분 전체를 신탁기관에 맡김으로써 향후 매각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우리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이미 론스타와의 협상에 앞서 법률 검토 등 실무 차원의 업무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몇몇 국내 은행들과 미국내 한인 은행들도
PUB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한 미국 투자펀드인 론스타는 30일(현지시간) 외환은행 인수대금을 입금함으로써 그동안 외환은행이 62.5%를 보유한 PUB의 실질적인 최대 주주가 됐다.

하지만 론스타는 PUB의 지분을 외부 신탁기관에 넘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이를 매각하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외환은행 역시 PUB처리 문제를 놓고 새 주인인 론스타 및 미국 금융당국과 협의를 해 왔다.

론스타가 PUB을 매각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 데는 외환은행 자산이 론스타 전체의 3%에 불과함에도 불구 PUB 보유를 위해서는 97%에 해당하는 론스타 펀드 자산을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에 동록, 공개해야 의무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PUB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은행은 우리은행과 일부 국내은행 및 미국내 한인은행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정현진 국제업무지원단장은 PUB의 매각설이 나왔을 당시 실무차원에서 법률적 검토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에는 론스타의 매각 대금 입금도 확실치 않았고 외환은행측에서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PUB의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국내 은행이 인수한다면 우리와 국민은행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나라은행 등 일부 미국 교포 은행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탁회사에서 오퍼가 온다면 인수를 재검토 할 의사가 있지만 가격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PUB은 지난 74년 설립된 미국내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올 9월말 기준 총자산과 자본금은 각각 10억5천780만4천달러,1억821만2천달러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310만달러,9월말까지 총 순이익은 860만달러이며 대출총액은 8억3천150만달러이며 예금고는 8억3천8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