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協, "카드수수료 인하 논란은'오해'"
여신協, "카드수수료 인하 논란은'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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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여신협회는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인하가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업계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영세가맹점 및 체크카드 가맹점수수료를 대폭인하 했고,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도 상당폭 인하했다"며 "중소기업중앙회의 자료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중기중앙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평균수수료 인하폭이 0.26%에 그쳤다고 밝혔지만 신용카드사들은 영세가맹점은 종전 1.5~4.5%에서 1.5~2.2%로, 일반가맹점은 1.5~4.5%였던 수수료를 1.5~3.6%로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신협회는 영세가맹점에 대한 인하분 포함 시 실제 평균 가맹점수수료의 인하폭이 커지지만 중앙회가 영세가맹점을 조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그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 오해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균수수료 인하폭에 대한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가 전체 가맹점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일부 가맹점(업종별40~60개)에 국한해 조사한 내용이라 대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신협회는 "동일업종이라 하더라도 가맹점별로 매출규모, 수익기여도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 실제 반영된 가맹점수수료는 차이가 난다"며 "다만 신용카드사의 경영효율 개선으로 인한 비용절감이 수수료 체계의 개선 및 합리적인 가맹점수수료 조정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인들이 판단하는 적정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이 대형마트 (1.5~2.0%)수준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시장경제 원리에도 맞지 않은 지나친 요구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는 가맹점의 매출규모, 수익기여도 등에 의해 카드사와 가맹점간의 약정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동일업종이라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

여신협회는 일부 업태의 경우 평균 가맹점수수료율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올라간 경우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맹점수수료와 제휴수수료를 오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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