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산 354억…靑수석 및 장·차관 통틀어 '1위'
MB 재산 354억…靑수석 및 장·차관 통틀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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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3채 등 부동산만 368억에 부채 66억…골프회원권 2개·자동차 4대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이명박 대통령이 총 재산 354억7401만원을 신고했다.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일 뿐 아니라 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이나 장·차관 등을 통틀어도 1위다. 재산의 대부분은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 금융자산은 미미하며, 빚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소유 빌딩 3채와 단독주택, 안국포럼사무실 전세권 등 건물가액만 368억9610만원이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두개의 빌딩은 각각 101억9794만원과 142억7275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양재동 빌딩은 85억7540만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공관에 들어가기 전에 살았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은 31억1000만원, 대선을 치를 때까지 전세를 얻어 지냈던 가회동 주택의 전세가는 7억원이다. 대선 캠프로 활용했던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안국포럼 전세가는 4000만원. 부인 김윤옥 여사 소유인 논현동 대지 가액은 12억9000만원이다. 또, 이 대통령이 대선 때 ‘BBK사건’과의 연관성 문제로 곤욕을 치른바 있는 LKe뱅크에는 현재 30억원을 출자했다고 신고했다. 지분비율은 48%이며 연간매출액은 0원.

한편, 이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골프회원권 2개와 김 여사의 헬스클럽 회원권 둘을 합쳐 5억3370만원을 신고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컨트리골프클럽(3억600만원), 블루헤런(2억2200만원)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다. 김 여사는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570만원)을 갖고 있다.

자동차는 대통령 내외가 모두 4대를 소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3대, 김 여사가 1대다. 이 대통령은 에쿠스와 그랜드카니발·카니발리무진을, 김 여사는 그랜저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예금 등 금융자산은 부동산에 비하면 미미하다. 이 대통령은 대구은행과 현대증권,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에 모두 1억170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여사는 대한생명·우체국 등에 6071만원을, 아들 시형 씨는 신한은행과 대한생명·우리은행을 합쳐 3656만원을 지니고 있다.

한편, 김 여사는 보석류로 500만원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1.07캐럿)와 예술품으로 서양화 ‘물방울’(김창렬 작) 700만원, 동양화 ‘설경’(이상범 작) 1500만원 등 2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대통령은 빚도 있다.
부채규모는 총 66억4747만원. 사인간 채무로 2억3800만원, 금융기관 채무로 36억5677만원, 건물임대 채무로 양재동 4건 8억원과 서초동 21건 19억5270만원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11월말 대선후보로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던 353억8030만원에 비해 5개월만에 9391만원이 늘어난 것. 참고로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2006년 2월 이 대통령의 재산신고액은 178억9905만원이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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