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중수(75)전 한국은행 총재가 유한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14일 유한양행은 최근 열린 유한재단 이사회에서 김 전 총재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딴 김 이사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거져 지난해까지 한림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유한재단 쪽은 "실력과 덕망을 갖춘 김중수 이사장이 학식과 풍부한 사회적 경력을 토대로 재단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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