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백화점과 컬쳐웍스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5년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가 어려웠다"며 "올해는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정상화가 확인되고 있으며, 사용권자산 손상 발생 가능성 또한 낮다고 판단해 영업이익과 지배지분순이익을 각각 4550억원, 1021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가전제품 판매 둔화로 자회사 롯데하이마트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나머지 사업부문들은 모두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사회적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에서의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컬쳐웍스는 지난 4월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 허용이 됨에 따라 5월 영화관사업 실적이 BEP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며 6월 흑자전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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