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창립 후 최대 실적이다.
모든 자회사들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는데, 특히 미디어앤아트는 매출 상승률이 1000%에 달했다. 모회사와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에 주효했다고 애니플러스 측은 자평했다.
애니플러스의 올해 1분기 대표작인 '진격의 거인' 신규 시즌과 극장판 흥행으로 역주행 효과를 누린 '주술회전' TV 시리즈 등을 앞세웠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기존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및 아마존 프라임에도 작품 공급을 개시함에 따라 OTT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자회사인 미디어앤아트는 총 4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요시고 사진전'을 포함한 전시작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드라마 제작사 위매드도 지난해 대히트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인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당사를 비롯한 모든 자회사들의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통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애니메이션, 전시, 드라마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된 탄탄한 라인업을 감안해 보면 앞으로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