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고유 영역 실손보상 상품 '무한 경쟁'
손보 고유 영역 실손보상 상품 '무한 경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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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등 생보사 내달 상품 인가, 중복보상시스템 구축 마무리

다음달부터 손해보험회사 고유 영역인 실손보상 상품의 판매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사들은 이미 상품 인가를 위해 중복보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실손보상 단체의료보험 상품의 인가를 신청했으며 대한생명도 이날 `프로헬스케어보험의 인가를 신청했다. 교보생명도 조만간 내부적인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등 대형사들이 내달초 상품 인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인 상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은 보상 상품 판매를 위해 보험 계약자가 다른 회사의 보험 상품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복보상시스템을 구축한 상태.

중복보상시스템은 실손보상 상품의 복수 가입자에 입원비 및 병원비 등 의료비가 회사별로 중복 지급되지 않고 실손보상 한도내에서만 보험금이 지급급되도록 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삼성 등 대형생보사들이 내달 중순까지는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설계사들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영업이 예상돼 손해보험회사들과의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실손 보상 상품은 생명보험회사들이 기존 정액으로 지급되던 입원 및 외래 치료비를 고객의 부담금 한도 내에서 전액 실손 보상하는 상품을 말한다. 생보사들은 개정 보험업법에 지난 8월부터 단체보험에 한해 실손보상 상품 판매가 허용됐으며 2005년 8월부터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실손보상 의료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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