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리서치알음
"서울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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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2일 서울로보틱스에 대해 글로벌 1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주가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서울로보틱스는 자동차 자율주행용 라이다, 3D 카메라 등 3D 센서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사"라며 "회사가 개발한 'SENS' 솔루션은 라이다 센서에 인공지능(AI) 알고리듬을 접목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로보틱스가 영위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YOLE 디벨로먼트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자율주행차용 라이다의시장 규모는 38얼 달러(약 4조원) 수준이다. 연 평균 성장률은 55%에 달한다. 

서울로보틱스는 특히 글로벌 1위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6월, 독일의 대표적 컨설팅 업체 h&z의 라이다 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회사는 해당 부문에서 차량용 라이다 생태계의 핵심 회사로 꼽히는 벨로다인, 이노비즈, 쿼너지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연구원은 "서울로보틱스는 아직 매출은 낮은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 성숙도를 비롯한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됐다"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산업에도 강점을 보여,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2025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획 중이다. 설립 시기부터 상장을 목표로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임직원 대부분을 글로벌 인력들로 채용했다. 또,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보다는 유럽,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나 부품업체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 약 70억원은 2020년 4월 시리즈A에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이 투자했다"며 "현재 시장에서 평가되는 기업가치는 약 4000억원으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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