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개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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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랜드로버가 영국에 위치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게이든 첨단 제품 개발 센터’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2005년 출시 이후 3세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한계를 넘어선 강력한 퍼포먼스와 레인지로버 패밀리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결합된 럭셔리 스포츠 SUV다. 

완전 변경을 통해 한 차례 더 진보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모던 럭셔리 철학이 반영된 디자인과 더불어 새롭게 적용된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본능적인 주행 반응성과 완벽한 연결성이 조화를 이뤄 가장 매력적인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거듭났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V8•PHEV•MHEV 등 세 가지다. 이 가운데 BMW에서 공급받은 V8 4.4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523마력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 성능을 자랑한다.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자신감 넘치는 모던 럭셔리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매끈한 표면, 역동적인 스탠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프로파일로 완성된 육감적인 비율은 금방이라도 폭발적인 성능을 선보일 것 같은 준비된 인상을 준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비율은 레인지로버 스포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짧은 오버행, 날렵한 그릴과 헤드라이트에서 표현되는 당당한 프론트 엔드, 전면과 후면의 가파르게 경사진 윈드스크린 등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트레이드 마크 디자인 요소들은 도로 위에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외관은 스탤스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 크리스털처럼 빛나는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구성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 등 정교한 마감으로 더욱 특별하게 완성됐다. 블랙 디테일이 강조된 하부 범퍼 위에 위치한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슬림한 헤드라이트로 차체 전면부를 수평으로 이등분하며 차량을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익스테리어는 이음새 없이 간결하고 아름답게 마감된 플러시 글레이징과 플러시 도어 핸들, 히든 웨이스트 레일 피니셔, 레이저로 용접된 루프 등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마감 기술은 정밀하고 세련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 전략의 핵심인 MLA-Flex 플랫폼은 특유의 유연함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차체 구조는 탁월한 역동성과 더할 나위 없는 정교함을 위한 완벽한 기반을 제공한다. MLA-Flex 플랫폼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3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가진다. 

이를 바탕으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라인업에는 주행거리를 연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 완전히 새로워진 V8 트윈 터보 모델이 포함된다.

랜드로버의 3.0ℓ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강력한 105kW 전기모터, 38.2kWh 배터리가 결합된 P510e PHEV 모델은 WLTP 기준 113km를 탄소 배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510마력(PS)의 최고출력과 700N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WLTP 기준 최대 전기 주행거리는 113km, 실제 예상 주행거리는 88km, CO2 배출량은 18g/km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 모든 여정의 약 75%는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P530 모델에는 새로운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돼 첨단 섀시 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한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4.4ℓ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된 P530 모델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기존 모델 대비 17% 향상된 연비와 함께 20% 높아진 토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강력한 성능의 MHEV I6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60, P400 모델과 D250, D300 및 D350 MHEV I6 인제니움 디젤 엔진 모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가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최신 MHEV 시스템은 엔진 보조용 교류 발전기를 대신하는 BiSG(Belt-integrated Starter Generator)와 차량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해 저장하기 위한 48V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BiSG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의 빠른 응답성과 정교한 작동을 보장해주며, 가속 시 엔진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헤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제 성능을 내도록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이 브랜드 최초로 도입됐다. 4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차체가 앞뒤나 위아래, 좌우로 기울어지는 걸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 주행속도를 측정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서스펜션 기능으로 지상고를 최대 135㎜ 높일 수 있고 900㎜ 깊이까지 강을 건널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든 모델에는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이 최초로 도입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이 지능형 시스템은 서스펜션 챔버 내의 압력을 변화시켜 서스펜션 강도의 변화폭을 높임으로써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품격 승차감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유의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동시에 제공한다.

새로운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는 최신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작동한다. 최신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eARC)을 기반으로 최대 1400Nm의 토크를 각 액슬에 가하여 자신감 있는 주행과 수준 높은 차체 제어 및 코너링 안정성을 제공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8단 ZF 자동변속기와 최신 인텔리전트 사륜구동(iAWD)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주행 상황과 접지력을 초당 100회 모니터링 함으로써 각 액슬에 최적의 토크를 예측하고 분배한다. 이를 통해 어떤 조건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고 연비를 최적화한다.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강렬한 외관과 차별화된 강력한 퍼포먼스, 고성능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즉각적인 반응성을 통해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SUV"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럭셔리 스포츠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한국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양산한다. 트림 라인업은 S•SE•HSE•오토바이오그라피 등 네 가지다. 유럽 시장 소비자 인도 시점은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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