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1Q 영업익 959억원 '사상최대'···원자재價·글로벌 판매량↑
KG스틸, 1Q 영업익 959억원 '사상최대'···원자재價·글로벌 판매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I=KG스틸)
(CI=KG스틸)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KG스틸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85억원)와 견줬을 때 97.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478억원) 대비 51.71% 확대됐다. 순이익은 682억원으로 144.29% 늘었다. 

회사는 이 같은 실적 요인으로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반영을 꼽았다. 또 운임가 인상으로 해외 수출이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였던 만큼 수익성 중심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에 위치한 현지법인을 통해 시장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하는 KG스틸은 6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 자동차, 건자재 등 여러 전방산업에 제품 공급을 통해 실적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왔다.

앞서 KG스틸은 지난해에도 연결기준 매출 3조 3547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거두며 연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도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간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는 전세계 70여개 국에 냉연판재류를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1000여 곳의 고객사와 장기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던 만큼 향후 시황 변동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