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다우 0.19%↑·나스닥, 0.01%↓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혼조···다우 0.19%↑·나스닥,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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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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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의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5p(0.19%) 상승한 3만3301.9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76p(0.21%) 오른 4183.96으로, 나스닥 지수는 1.81p(0.01%) 하락한 1만2488.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다.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된다. 메타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 이상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의 반등이 제한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10bp(=0.1%p)가량 오른 2.83%를 기록했다. S&P500 지수 내 통신, 부동산,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하락하고, 자재(소재),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에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2.75%~3.00%까지 인상할 가능성은 47.5%로 전날의 48.5%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때까지 기준금리를 3.00%~3.25%까지 인상할 가능성은 30.7%로 전날의 26.9%에서 높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92p(5.73%) 하락한 31.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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