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상승해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16달러(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같은 시간 배럴당 2.91달러(2.85%) 오른 105.0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국 정부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향후 실물경제 지원 강도를 높이겠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산업과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도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5%를 달성하기 위해 부양책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안전 자산인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 상승한 1904.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