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기업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지만, 글로벌 인플레 및 경기 둔화 우려 등 악재가 부각되면서 런던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90%) 하락한 441.1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7.77포인트(1.20%) 내린 1만3756.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4.81포인트(0.54%) 하락한 6414.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5포인트(0.08%) 상승한 7386.19를 기록했다.
스위스 은행 UBS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UBS는 15년래 가장 많은 1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도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1분기 핵심 영업 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 상승했다.
대형 해운업체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각 하락하면서 짙은 경계감 속에 동반하락했다.
AFP통신은 중국의 코로나19 여파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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