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식을 사야하는 세 가지 이유" <우리투자證>
"지금 주식을 사야하는 세 가지 이유" <우리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현 시점이 주식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주식시장이 경기하강기였던 2006년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과 기업 이익모멘텀의 상승반전, 유동성 보강 등 급융장세의 성격이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1월 고점(2085P)에서 지난달 17일 연중 저점(1537P)까지 약 26%하락한 이후 현재 절반 정도를 회복한 상태다. 하락폭의 50% 반등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경기선이라고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했다는 점만을 고려한다면 기술적 반등의 마무리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강현철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주식시장은 하락 위험보다는 상승요인이 높다"고 평가했다.
 
강현철,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OSPI는 1/4분기 중 극단적인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급선인 20MA(20일 이동평균선) 1713p가 2/4분기 중 강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월 중 밸류에이션상 지지력을 보여주었던 주가이익률(P/E) 11배가 현재는 KOSPI 1600선 후반에 해당된다는 점과 경기하강 국면에서 지수 조정이 발생했던 지난 2006년에도 KOSPI가 6월에 저점을 형성한 다음 20MA를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120MA를 돌파했으며, 이후에야 숨고르기에 들어갔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또한 그들은 "2007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기업 이익모멘텀이 4월 들어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개선 폭 자체는 아직 미미하지만, 환율약세의 수혜와 채산성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주당순이익(EPS)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랠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형 자금이 일평균 780억원씩 유입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수가 급락했던 2~3월에도 환매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수 저점인 3월 17일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총 1.56조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강현철 김미혜 연구원은 "이와 같은 세 가지 긍정적인 변화에 근거해 KOSPI가 여전히 1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익개선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IT하드웨어와 반도체, 그리고 금융주에 대한 편입비중을 확대를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삼성테크윈을 매수하고 LG생명과학, 대우건설을 매도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