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30지수' 부동자금 증시유입 '첨병'
'코스닥30지수' 부동자금 증시유입 '첨병'
  • 김성호
  • 승인 2003.10.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부동산종합대책 내용에 포함

코스닥증권시장이 시장강화를 위해 준비 중인 ‘코스닥30지수’가 부동산자금의 증시유입을 유도하는 ‘첨병’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27일 정부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9일 발표할 부동산종합대책에 부동산 자금을 증시로 유입하기 위한 ‘증시활성화 대책’을 포함시킬 방침이며, 증시활성화방안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이 개발 중인 ‘코스닥30지수’를 포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이 계발 중인 ‘코스닥30지수’는 유동성, 시가총액, 재무안전성, 경영투명성 등의 4개 기준에 따라 현재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860개 종목 중 30개를 선정해 지수를 산출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종목 ‘옥석 가리기’가 가능해져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코스닥에 있는 초우량기업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의 거래소 이전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권 및 투신사의 ETF, ELS 등 인덱스펀드 상품개발에도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 국내 최초로 시가총액방식이 아닌 유통주식수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함에 따라 시장투명성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부동산종합대책에는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증시로 유도해 증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특히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 확대를 위해 코스닥시장이 마련 중에 있는 코스닥30지수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