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2분기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조3423억원,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혜영 연구원은 "중대형전지 부문 판가 전가 및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확대됐고, 소형전지 내 원통형 전지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중대형전지 5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2.1%을 기록했고, ESS 151억원(-6.1%), 소형전지 2225억원(13.8%)으로 예상된다.
1분기 호실적으로 2분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1분기 양호한 원가율 유지에서 확인한 LG엔솔의 판가 전가 능력으로 2분기에도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테슬라향(向) 원통형 전지 출하는 2분기에도 전 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형 전지 부문의 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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