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이 또 사상 최고치인 35.3%에 달했다고 남아공 통계청이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실업자는 흑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흑인 여성의 실업률은 42.4%에 이른다고 eNCA방송이 30일 보도했다.
15∼24세 연령층 340만 명이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으며, 취직도 안 되고 직업 훈련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온라인매체 데일리매버릭은 이날 남아공의 2021년 성장률이 4.9%인데도 실업률이 이처럼 최고치를 찍은 것과 관련, '일자리 창출 없는 성장'이라고 경제 전문가를 인용해 평가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남아공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소득 불평등이 심한 나라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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