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가 bhc그룹에 인수된 후 음식 품질이 나빠졌다는 허위 온라인 게시물을 쓴 20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자백했다.
취업준비생인 이 남성은 최근 아웃백을 방문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hc그룹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아웃백 메뉴의 일부를 바꿨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세트 메뉴에 감자튀김 대신에 치즈스틱이 나온다', '파스타에 들어간 새우의 종류가 달라졌다', '그릴에서 굽던 메뉴를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등 구체적인 지적을 늘어놓았다.
이 글은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일부 언론에서도 다뤘다.
bhc그룹은 이에 지난 16일 "근거 없는 악의적 게시글"이라고 반박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문제의 글 작성자는 아웃백 누리집 '고객의 소리'란에 "사실이 아닌 글을 올렸다"고 밝히며 사과했다고 bhc그룹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