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16일부터 김해(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수·일)로 증편해 운항한다.

이는 정부의 지방공항 국제선 활성화 결정에 따른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주 1회 운항만 가능해 예약률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렵게 열린 김해공항 하늘길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버텨왔다"며 "주 2회 운항으로 일정상 사이판 여행을 가지 못하거나 인천 경유 등으로 비용과 시간을 더 들여야 했던 지역민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선택권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최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지난달 사이판에 방문한 한국인 패키지 여행객의 수는 2800명에 달했으며 방문 누적 여행객 수는 1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정부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우수 국가 및 무격리 입국 가능 국가 위주로 국제 하늘길을 넓혀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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