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17일 가석방···삼성 최지성·장충기도 출소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17일 가석방···삼성 최지성·장충기도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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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의원이 지식경제부장관이던 시절 대한민국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최경환 전 의원(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지식경제부장관이던 시절 대한민국그린에너지엑스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67)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한 뒤, 오는 17일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태양광·풍력 업계에서는 최경환 전 의원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추진하며 현재의 그린에너지 산업을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전력IT·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 15대 유망 분야를 집중 개발하고,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선진국의 기술력을 넘어 그린에너지 강국에 진입한다는 그린에너지 육성 실행전략을 강력히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후 최 전 의원은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현재 형기의 약 80%를 채운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된 최지성(71)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68) 전 미전실 차장(사장)도 최 전 의원과 같은 날 가석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으로 먼저 풀려났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른다.

최 전 의원 등은 지난달 15일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도 심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고 추후 재심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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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3-14 11:26:22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불법과 갑질을 일삼고 개선 요청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이재용 가석방 철회 요청

- 주요 내용
1. 정년 미 보장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로 근무시키고도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 차별 대우
4.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회의 등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상시 부당해고 조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